'이사회 중국 출장'까지?…시민단체, 내일 포스코홀딩스 추가 고발
【 앵커멘트 】 포스코홀딩스 이사회가 캐나다 이사회에 이어 5년 전에는 중국 베이징에도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며 시민단체가 내일(17일) 추가 고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월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적격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지만, 포스코홀딩스는 내일(17일) 예정대로 회장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캐나다 호화 출장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른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지난 2019년엔 중국 베이징에서 7~8억 원이 들어간 이사회 일정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 지역 시민단체는 당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고급 골프장을 찾고 전세기를 띄워 백두산을 방문하는 등 외유성 일정도 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사 자리에선 한 병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희귀주가 제공됐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시민단체는 이르면 내일, 당시 출장을 간 포스코 임원들을 배임 혐의로 추가 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임종백 / 포항 지역 시민단체 (고발인) - "당시 포스코가 (출장) 경비를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가 대납했기 때문에 (최 회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최 회장 등 16명은 캐나다 출장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또는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돼 있습니다.
이 중에는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른 사내이사와 회장 선임 권한을 가진 사외이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의 혐의가 구체화되면, 오는 3월로 예정된 차기 회장 선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측은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별도로 입장을 내기 어렵다"며, 내일 예정대로 열명 남짓의 회장 후보군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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