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3년차의 저주, 모리뉴 로마에서 경질

황민국 기자 2024. 1. 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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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감독. AFP연합뉴스



3년차의 저주는 이번에도 유효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명문 AS로마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로마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과 결별 소식을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2021년 7월 로마에 부임해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 이듬해인 2022~2023시즌에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장의 이름값이 3년차인 올해 통하지 않은 게 문제였다. 재계약 가능성까지 언급됐던 그는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지역 라이벌인 라치오에 패배한 데 이어 15일 AC밀란전 패배로 정규리그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로마는 6월 만료되는 모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을 정리한 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모리뉴 감독의 경질은 새로운 팀을 맡을 때마다 2년차까지 호성적을 내지만 3년차를 넘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재확인하게 됐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같은 똑같은 경험으로 ‘3년차의 저주’라는 꼬리표가 붙은 명장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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