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정면세점 ‘역대급 할인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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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던 제주도내 지정면세점 지난해 매출액이 크게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 지정면세점(공항·항만·온라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5384억원으로 2022년 6585억원보다 1201억원(19.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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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도민 대상 2월 19일까지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설날 연계
일부 품목 최대 50%까지 깎아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던 제주도내 지정면세점 지난해 매출액이 크게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 지정면세점(공항·항만·온라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5384억원으로 2022년 6585억원보다 1201억원(19.2%) 줄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있는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의 매출액도 384억원으로 전년 539억원보다 155억원(2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력이 높은 골프관광객 감소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주지역 29개 골프장 이용객 중 제주도민 이외 내국인과 외국인 이용객은 141만명으로, 전년 동기 180만명보다 21.4 줄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구매력을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 마케팅, 품목 확대 등이 요구되고 있다.
지정면세점 관계자는 “2021~2022년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혀 내국인이 제주로 몰려 매출이 올라갔지만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은 오는 2월 19일까지 제주 방문 여행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설날을 연계한 ‘역대급 할인이벤트’를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대박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설 연휴가 끼어 있는 2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특별한 고객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도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 품목 20% 할인(일부 품목 제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일부 품목에는 최대 30~5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아울러 설 연휴를 맞아(2월 6~12일) 고향사랑기부증을 제시하고 면세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지역생산품 등을 증정한다.
JTO중문면세점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특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최근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버라이어티 가격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재방문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정면세점은 공항과 항만을 이용해 제주를 출도하는 도민과 여행객 모두 연간 6회 이용할 수 있다. 구매 한도액은 1회당 800달러이며, 주류 2병(400달러까지)과 담배 10갑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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