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현근택 결국 불출마…비명계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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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공천 컷오프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성희롱 논란을 빚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관리위원장이 컷오프, 즉 공천배제를 시사했고 끝내 총선 출마를 접었습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는 짤막한 입장문을 낸 지 2시간 여 만입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리감찰단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었고 그 진행 과정에서 공관위에서도 이걸 지켜보고 있었고 그런 가운데 현근택 부원장이 자신의 결단에 의해서 사퇴한 것이기 때문에…"
친이재명계 인사로 꼽히는 현 부원장은 비명계 윤영찬 의원 지역인 성남중원 출마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리감찰이 진행 중이었지만, 친명 감싸기 논란에 2차 가해 논란까지 더해지자 공관위가 직접 나선 겁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논란이 터졌을 때 즉각 조치했어야 하는데 너무 오래 끌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공관위 측은 현 부원장 외에도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노웅래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도 면밀하게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이 대표 측근인 강위원 특보에 이어 현 부원장까지 친명 인사들이 정리되자 당 내에선 비명계 인사들 컷오프도 본격화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원칙없이 비명계라는 이유만으로 공천 컷오프를 한다면 이탈의 원심력은 더 세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이희정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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