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kg 방화복 입고 빙판에서 ‘미끄덩’···소방관이 ‘슬릭백 챌린지’한 이유는

남윤정 기자 2024. 1. 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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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앞에서 '슬릭백 챌린지'를 하다 넘어지는 한 소방관의 영상이 화제다.

소방관은 겨울철 빙판길 낙상 사고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기획했다.

이후 화면은 곧바로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주의' 안내로 넘어간다.

소방관은 '그늘진 곳은 빙판길 주의' '바닥 면이 거친 등산화 등 신기' '장갑 착용으로 양손을 자유롭게' 등의 안전사고 예방 지침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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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소방관 삼촌'
[서울경제]

소방서 앞에서 ‘슬릭백 챌린지’를 하다 넘어지는 한 소방관의 영상이 화제다. 소방관은 겨울철 빙판길 낙상 사고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기획했다.

16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해 19일 유튜브 채널 ‘소방관삼촌’에 올라온 ‘소방관 슬릭백’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속에는 8.5kg에 달하는 방화복을 입은 한 남성이 청주서부소방서 앞에 서 있다. 그는 슬릭백 챌린지에 사용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는다.

영상=유튜브 '소방관 삼촌'

이후 화면은 곧바로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주의’ 안내로 넘어간다. 소방관은 ‘그늘진 곳은 빙판길 주의’ ‘바닥 면이 거친 등산화 등 신기’ ‘장갑 착용으로 양손을 자유롭게’ 등의 안전사고 예방 지침을 안내했다.

이번 겨울 눈과 비가 자주 내리면서 빙판길 낙상 사고 위험이 커졌다. 특히 중장년층은 근력과 골밀도가 낮아 낙상 사고 후유증이 오래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추락 및 낙상 사고 중 30% 이상이 겨울철(12~2월)에 집중됐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소방관이 안내한 지침 외에도 보폭 줄여 걷기, 무게중심을 앞으로 하고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령층의 경우 지팡이 등의 도구를 가지고 외출하는 것도 좋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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