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선 이상 대폭 물갈이…4개 권역 하위 10% 컷오프

안보겸 2024. 1. 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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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첫 회의에서 물갈이 최소 폭을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죠.

안보겸 기자, 질서있는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면서요?

국민의힘 공천의 핵심이 뭡니까?

[기자]
질서있는 세대교체가 핵심인데요.

한 마디로, 경쟁력 떨어지는 중진들 대폭 물갈이 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하위 1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7명 정도가 컷오프 되는 겁니다.

또 하위 30%이하 대상자는 경선 득표율에서 20%를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18명이 감점 대상이 되는건데요,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역 의원은 불이익을 주겠다는 원칙입니다.

특히 3선 이상 의원들에게는 더 엄격한 룰이 적용되는데요,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경우 경선득표율에 -15%를 적용합니다.

현재 이 기준에 해당되는 의원은 23명입니다.

만약 의원 평가 하위권에 해당되고 동일 지역 3선 이상 의원일 경우 중복으로 감점을 받게 됩니다.

대신 그 자리는 청년 등을 공천해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는 건데요, 만 44세까지의 청년에게는 최대 20%의 가산점을 주는 방식입니다.

지역별로 경선룰도 다르게 하기로 했는데요, 수도권과 호남 충청 지역은 당원 20%, 일반국민 80%룰을 적용하고 서울에서도 강남 서초 송파, 강원과 영남은 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합니다.

국민의힘은 도덕성 기준도 높이겠다고 합니다.

성폭력 2차 가해와 마약, 학교폭력, 직장내 괴롭힘 등을 4대 범죄로 규정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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