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충칭공장 3000억에 매각…中생산거점 3곳으로 줄어

강주헌 기자 2024. 1. 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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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중국 충칭공장을 3000억원에 매각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한 때 공장을 최대 5개를 보유했는데 2017년 완공한 충칭공장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차의 다섯 번째 중국 생산 거점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충칭공장 매각 역시 생산 운영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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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 왼쪽 3번째)이 중국 충칭공장 기공식 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쉬허이 베이징 현대 동사장, 김장수 주중한국대사, 정 부회장,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 황치판 충칭시 시장, 장궁 베이징시 부시장./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중국 충칭공장을 3000억원에 매각했다. 2002년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5곳까지 늘어났던 생산 거점은 3곳으로 줄게 됐다. 중국 사업 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판단이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충칭공장을 충칭시 량장신구 소재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지난해 말 16억2000만위안(약 2990억원)에 매각했다.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충칭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한 때 공장을 최대 5개를 보유했는데 2017년 완공한 충칭공장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차의 다섯 번째 중국 생산 거점이었다.

연간 생산능력을 270만대까지 끌어올렸지만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 사태 보복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2016년 179만대에서 2021년에는 판매량이 50만여대로 떨어졌다. 결국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1공장을 매각하고, 충칭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창저우 공장도 이르면 연내 매각을 추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충칭공장 매각 역시 생산 운영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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