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45% “AI·기후변화 적응 못하면 10년 내 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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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 경영자 중 절반 가까이가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등에 기인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부담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세계 기업 경영자 4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인 45%는 최근의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10년 안에 사업이 실패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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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9%보다 높아 압박 커져
“AI로 가치 창출 방식 변화” 70%
전 세계 기업 경영자 중 절반 가까이가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등에 기인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부담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PwC는 27년째 전 세계 경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수치는 39%였던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혁신 압박이 한층 더 커졌다는 뜻이다.
경영자들은 이미 AI를 기업에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를 가져오는 촉매제로 보고 있다. AI로 인해 향후 3년 내에 자신의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70%에 달했다.
그러나 답변자 중 69%는 AI의 이점을 살리려면 AI 기술에 대한 인력 숙련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업 내 AI 도입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64%는 AI 도입으로 기업 내 사이버 보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답했고, 잘못된 정보가 늘어날 수 있다는 답변도 52%에 달했다. 법적 책임 및 평판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답변은 46%, 사내 특정 고객 또는 직원 그룹에 대한 편견이 증가할 수 있다는 답변은 34%였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가 세계적 화두가 된 가운데 상당수 경영자들도 이미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단계를 시작하거나 이미 완료했다는 답변이 76%에 달했고, 58%는 기후 친화적인 제품, 서비스 또는 기술 혁신에 진전을 이뤘다고 답했다.
밥 모리츠 PwC 글로벌 회장은 “기업인들은 실제로 지난해보다 사업 전망에 대해 덜 낙관적이며 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평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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