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의원 250명으로 감축" vs 민주 "술 안 먹는 세련된 윤석열"
【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6일)은 보란 듯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 계양을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가 하는 일에 비해 많다며 '250명'으로, 그러니까 50명이나 줄이겠다고 정치 개혁안을 또 꺼내 들었는데요. 야당은 한 위원장이 주장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받겠다면서도 대통령 거부권 제한까지 포함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한 위원장은 술 안 먹는 세련된 윤석열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인천 현장에, 정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한동훈 위원장이 이번엔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찾았습니다.
- "총선 승리! 총선 승리! 총선 승리!"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수를 250명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등을 정치 개혁안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 카드로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와 대통령 거부권을 제한하는 내용까지 포함해 개헌에 착수하겠다며 "한 위원장이 대통령에 대해선 여전히 굴종적"이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등과 관련한 헌법 개정사항에 대해서도 저희는 준비하고 있고, 술 안 먹는 세련된 윤석열에 불과하지 않으냐…."
한 위원장은 이런 민주당의 역제안에 "구질구질하게 하지 말고 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라"며 맞받았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이곳 인천에서 신년인사회를 마친 한동훈 위원장은 내일 마지막으로 서울을 찾아 2주간의 전국 광폭 순회 행보를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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