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 여성·청년 불모지" 4월 총선 정치 지형 변화 '촉각'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1. 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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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새로운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가커지고 있다.

서서히 총선 예비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충북이 여성과 청년, 진보 정치의 불모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도내 8개 선거구에서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한 50여명 안팎의 총선 예비주자 중 여성은 김 위원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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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일 여성 예비주자 김수민 출마 선언
중·장년층 중도·보수 관료 중심 정치 구도 변화 촉각
예비후보 40% 이상 관료·법조인 출신…"현실 냉혹"
40대 이하·지방의원 출신 각 5명, 진보정당 2명 뿐
박종민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새로운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가커지고 있다.

서서히 총선 예비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충북이 여성과 청년, 진보 정치의 불모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으로 임명된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이날 오창 호수공원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과 앞으로 태어날 미래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 사회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까지 도내 8개 선거구에서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한 50여명 안팎의 총선 예비주자 중 여성은 김 위원장이 유일하다.

더욱이 1948년 제헌 의회 이후 총선에서 당선한 도내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은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따라 도내 첫 지역구 여성 의원의 당선 여부와 함께 그동안 중.장년층 중도.보수 관료 중심의 지역 정치 구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지도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지역의 정치 현실은 첫 여성 국회의원의 탄생 만큼이나 어둡기만 하다.

실제로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35명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에서 무려 40%가 넘는 15명이 관료나 법조인 출신이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직행한 지방의원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으나 이번 총선에서도 예비후보조차 김정복.이광희.이욱희.전원표.허창원 등 모두 5명 뿐이다.

연령별로 40대 이하도 5명, 정당별로 진보정당도 단 2명에 각각 불과해 성별.직업별.세대별.정당별 대표성과 다원성 등을 기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충북의 정치 구도에도 변화가 가능할 지 여야 각 정당의 공천과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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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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