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 여성·청년 불모지" 4월 총선 정치 지형 변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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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새로운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가커지고 있다.
서서히 총선 예비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충북이 여성과 청년, 진보 정치의 불모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도내 8개 선거구에서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한 50여명 안팎의 총선 예비주자 중 여성은 김 위원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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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중도·보수 관료 중심 정치 구도 변화 촉각
예비후보 40% 이상 관료·법조인 출신…"현실 냉혹"
40대 이하·지방의원 출신 각 5명, 진보정당 2명 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새로운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가커지고 있다.
서서히 총선 예비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충북이 여성과 청년, 진보 정치의 불모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으로 임명된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이날 오창 호수공원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과 앞으로 태어날 미래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 사회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까지 도내 8개 선거구에서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한 50여명 안팎의 총선 예비주자 중 여성은 김 위원장이 유일하다.
더욱이 1948년 제헌 의회 이후 총선에서 당선한 도내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은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따라 도내 첫 지역구 여성 의원의 당선 여부와 함께 그동안 중.장년층 중도.보수 관료 중심의 지역 정치 구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지도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지역의 정치 현실은 첫 여성 국회의원의 탄생 만큼이나 어둡기만 하다.
실제로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35명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에서 무려 40%가 넘는 15명이 관료나 법조인 출신이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직행한 지방의원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으나 이번 총선에서도 예비후보조차 김정복.이광희.이욱희.전원표.허창원 등 모두 5명 뿐이다.
연령별로 40대 이하도 5명, 정당별로 진보정당도 단 2명에 각각 불과해 성별.직업별.세대별.정당별 대표성과 다원성 등을 기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충북의 정치 구도에도 변화가 가능할 지 여야 각 정당의 공천과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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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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