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가속화…충청권 파급력은?
[KBS 대전] [앵커]
제3지대 신당 창당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는 4월 총선에서 충청권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아직 잠잠한 분위기이지만, 일부 인사가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히는 등 선거 판세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의원 등이 주도하는 가칭 '미래대연합'이 다음 주 충청권 시·도당을 창당합니다.
이번 주 영남을 시작으로 지역당 창당 절차에 나서 다음 주에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창당 작업과 함께 지역 정치인 영입을 위한 물밑 대화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신당의 모양이 갖춰지게 되면 새로운 인물들, 새로운 신진기예들이 많이 참여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정치인의 신당 합류 선언도 나왔습니다.
무소속인 윤양수 대전 중구의회 의장은 가칭 '미래대연합'과 가칭 '개혁신당'으로부터 입당 제안을 받았다며, 조만간 신당에 입당해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양수/대전 중구의회 의장 : "삶의 질을 국민에게 안겨드리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기득권 세력의 정치에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도전을 해보려고 하는 것이죠."]
충청권에서는 아직 신당 바람이 세진 않지만, 양당의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할 경우 신당으로의 이탈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당의 시스템에 의해서 출마를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조직력이 강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과 조직을 대동해서 신당으로 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제3지대 신당이 중앙 정치권을 뒤흔드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신당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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