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일부 심판진 '노로 바이러스' 의심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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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심판 4명이 확산 속도가 빠른 노로 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시설 중 한 곳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한 식당을 이용한 4명이 노로 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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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오한 등 의심 증상에 조직위 "유사 증세 발현시 검사" 요청
2018평창올림픽 당시 집단 감염 발생, 대회 안전 및 성공 우한 감염병 차단 대책 강화 시급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심판 4명이 확산 속도가 빠른 노로 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시설 중 한 곳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한 식당을 이용한 4명이 노로 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경기 심판들로 3명은 노로 바이러스 증상을, 1명은 유사 증상을 보여 현재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직위는 이들을 별도 숙소에 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14일 가든 테라스 식당과 외부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이동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추가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17일 오전 검체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감염 경로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한 대회 관계자들에게 '지난 14일 평창 알펜시아 가든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신 후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즉시 가든 테라스 쪽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해당 식당은 경기 심판과 자원봉사자 등이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등 방역당국은 별도 검사소를 마련하고 당시 식당을 이용한 이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했으며 식중독 의심 증상자의 검체 검사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앞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선수촌 식당과 IOC 숙박시설 내 조리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로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는 16일 대회 개최 전 마지막 점검회의를 갖고 식음료 등에 대한 위생 점검과 본격적인 감염병 대응 상황실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감염병 대응상황실의 조기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한 때"라며 "검체체취와 역학조사, 방역소독, 격리 등 일련의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보안 요원과 관계자들이 집단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위생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자 정부는 이번 대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차단을 위해 강도높은 대책을 강구해왔다.
지난 11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대회 선수촌 식당을 방문해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급식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식음료 안전 지원본부'를 구성해 6년 전과 같은 유사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왔다.
그러나 개막을 사흘 앞두고 대회 개최지에서 감염병 의심 증세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보다 신속하고 강화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은 IOC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로 오는 19일 강원 강릉, 정선, 평창, 횡성에서 79개국 1800여 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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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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