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없포왕!'…손흥민 없으면 포로가 왕이다! 맨시티 갈 수 있는 유일한 선수+토트넘의 알렉산더 아놀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없다. 아시안컵 차출로 현재 한국 대표팀에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패배하지 않는다. 다른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그중 현지 언론들과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토트넘의 풀백 페드로 포로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없으니 포로가 왕, '손없포왕'의 분위기다.

손흥민이 빠진 첫 경기, FA컵 3라운드 번리전이었다. 포로는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1라운드. 포로는 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맨유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이 없는 2경기에서 MVP는 단연 포로였다.

그를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배 알란 허튼은 포로가 토트넘 선수 중 맨체스터 시티에 이적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허튼은 "포로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믿을 수 없는 맨시티 이적이다. 포로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 당신을 절대 모른다. 포로는 토트넘에 정착하면서 최고의 선수가 됐다. 번리를 상대로는 놀라운 골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로는 맨시티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펩이 가장 원하는 모습은 포로의 포지션, 움직임이다. 포로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오버랩이 가능하다. 포로는 거의 10번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이 역할을 풀백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포로는 분명 펩의 계산에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맨유전이 끝난 후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중 하나인 게리 리네커가 영국의 'Tbrfootball'을 통해 포로를 극찬했다.

리네커는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바로 포로다. 포로는 특출난 선수다. 그의 패스, 크로스, 세트 플레이, 정말 좋다. 적재적소에 최고의 패스를 뿌리고 있다. 정말 적극적인 경기 스타일이고, 즐거운 경기 방식이다"고 평가했다.

'Tbrfootball'은 포로를 EPL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 받는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포로를 비교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 알렉산더 아놀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로가 얼마나 공을 잘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그는 올 시즌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포로의 자질을 인정했고, 포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풀백은 EPL에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페드로 포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