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해군포럼 실무회의 개막…남중국해 분쟁 등 논의

이재준 기자 2024. 1. 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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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연안국 해군 당국자들은 16일 중국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역내 영유권 분쟁 등 현안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동망(東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 주관으로 다자간 해군협력 기제 플랫폼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 실무협의가 이날 장쑤성 난징 소재 인민해방군 해군지휘학원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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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필리핀 해군 제공사진으로 8월5일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이 필리핀 보급선을 향해 물대포를 살포하고 있다. 보급선은 필리핀이 실효 지배하는 남중국해 세컨드 토마스 암초를 지키고 있는 필리핀 군함에 식품과 식수 등을 전해주는 길이었으나 중국 함정과 및 해상민병 선박들이 이를 방해하고 차단하는 행위를 되풀이했다. 2023.08.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서태평양 연안국 해군 당국자들은 16일 중국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역내 영유권 분쟁 등 현안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동망(東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 주관으로 다자간 해군협력 기제 플랫폼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 실무협의가 이날 장쑤성 난징 소재 인민해방군 해군지휘학원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오는 4월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리는 제19차 WPNS를 준비하고 조율하는 실무협의에는 한미일중과 러시아, 필리핀, 호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등 23개 회원국과 7개 옵서버국을 합쳐 30개국 대표 7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에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WPNS 활동 전개 상황, 미래 활동 계획을 확인하고 포럼 규칙과 해상돌발상황 대응 준칙, 재해 긴급대응 지침 등의 개정과 갱신을 검토하는 한편 군사와 특별 문화행사 등을 참관한다.

WPNS는 매년 1차례 실무협의를 소집하고 본회의를 격년으로 개최한다.

역내 해상안전 문제를 논의하고 해군 간 전문적인 협력을 진행하며 해상 행동규칙 제정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점차 발전해서 해양 운명공동체 구축을 지향한다.

최근 들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선 중국을 중심으로 해서 분쟁과 대립, 위기가 이어지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은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남중국해 암초와 섬을 개발, 군부대를 주둔시키겠다고 선언해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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