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 "현역의원 권역별 하위 10% 컷오프"

조원호 기자 2024. 1. 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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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22대 총선과 관련해 현역의원에 대해 권역별 하위 10% 컷오프를 결정했다.

성폭력 2차가해·학폭 10년내 3회 이상도 컷오프 대상에 포함시켰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윤리위원회의 의결로 탈당 권유 이상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자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고 재판이 계속 중인 자 등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 대상에서 배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더 강화해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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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22대 총선과 관련해 현역의원에 대해 권역별 하위 10% 컷오프를 결정했다. 성폭력 2차가해·학폭 10년내 3회 이상도 컷오프 대상에 포함시켰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에선 당원 20%·일반국민 80% 경선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34세 이하 공천 신청자에 최대 가산점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22대 총선 공천 3대 기본 원칙으로 당헌·당규에 있는 부적격 기준 강화 적용, 민생 공천, 지역 일꾼 존중 등을 제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있는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그걸 엄격하게 적용해 국민 여러분이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도덕적 기준을 갖춘 분들을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윤리위원회의 의결로 탈당 권유 이상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자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고 재판이 계속 중인 자 등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 대상에서 배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더 강화해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이어 “민생 공천하겠다. 선거 때만 민생을 외치다가 선거 이후 민생을 돌아보지 않는 후보는 공천하지 않겠다”며 “우리가 일차적으로 후보가 제출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면접,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검증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보수 텃밭에서의 여론조사 반영비율 등과 관련해 “당원들 뜻 안에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는데, 부산 울산 경남(PK) 등 국민의힘 텃밭에서는 일반 여론조사보다 ‘당심’을 반영한 공천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보수 우세 지역 공천에서 사실상 ‘윤심’이 더 많이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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