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마수걸이 미술 경매…'물방울 그림' 6억원부터 양대 옥션 23·24일 각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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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사인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이 1월 '마수걸이 경매'에 나선다.
김창열의 경매 최고가 기록이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세운 1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작품 중에서도 최상위 가격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은 93점으로, 추정가 총액은 89억원 안팎이다.
작품 143점, 약 62억원 규모의 경매를 오직 채색 동양화가 박생광(1904~1985)과 박래현(1920~1976)의 작품으로만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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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사인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이 1월 ‘마수걸이 경매’에 나선다. 새해 첫 경매인 만큼 미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경매사 모두 힘을 잔뜩 준 모양새다.
케이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여는 경매에서 김창열의 물방울 시리즈 ‘온고지신’(1979)을 간판 작품으로 내세웠다. 가로 1.6m, 세로 1.95m의 대형 작품으로, 낙찰 추정가는 6억~10억원이다. 김창열의 경매 최고가 기록이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세운 1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작품 중에서도 최상위 가격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은 93점으로, 추정가 총액은 89억원 안팎이다. 이우환의 ‘조응’(6억7000만~7억5000만원), 박서보의 120호 색채 묘법 ‘묘법 No. 080612’(5억8000만~8억원), 장욱진의 ‘나무와 새와 모자’(2억~3억5000만원) 등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유명 연작이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작품 143점, 약 62억원 규모의 경매를 오직 채색 동양화가 박생광(1904~1985)과 박래현(1920~1976)의 작품으로만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경매는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3일 열린다.
박생광은 채색화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그는 불상과 단청, 무당 등 토속적인 주제를 강렬한 오방색과 독창적인 조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이름이 높다. 이번 경매에는 ‘무당’ 시리즈 등 81점이 나왔다. 최고가 작품은 ‘무당 12’(1984)와 ‘무속5’(1982)로, 추정가는 각각 2억~3억5000만원이다.
박래현도 채색화의 대표 작가 중 하나다. 1956년 제8회 대한미술협회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른 아침’(5억~6억5000만원)을 주목할 만하다.
두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은 경매 당일까지 각 사옥에서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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