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살다보니 애플이 세일을 한다

KBS 2024. 1. 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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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이런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이 세일, 할인 판매를 합니다.

다만, 한국은 아니고, 중국에서 공식 할인에 나섰습니다.

얼마나 깎아주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우선,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가격을 최대 500위안 내립니다.

우리 돈 9만 원 정도입니다.

맥북은 최대 15만 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는 최대 7만 원, 4만 원씩 할인합니다.

'겨우 이 정도'라는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애플의 공식 할인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할인 기간은 18일부터 21일까지 딱 나흘입니다.

외신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수년 동안 아이폰 최신기종 가격을 내린 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배경은 중국의 이른바 '애국 소비'입니다.

미·중 갈등 이후 화웨이, 샤오미 같은 중국산 스마트폰을 사자는 흐름이 세졌고,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달 첫 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30% 줄었다는 시장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애플 매출의 20%가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콧대 높은 애플도 중국 시장만큼은 지키기 위해 이례적 할인을 감행하는 겁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환율 때문에 출고가 더 비싸진 추세입니다.

아이폰15 기본 모델(128GB) 공식 가격을 비교해 보면, 우리 돈으로 중국은 110만 원, 일본은 113만 원, 한국은 125만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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