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이정후가 공개한 '계약 막전 막후'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가 직접 찍은 '막전 막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7년간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지막 선물을 남긴 건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품에 안긴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포스팅 전후 미국에서 3주간 틈틈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역대 한국인 포스팅 최고 금액으로 계약이 성사된 순간. '계약금을 제시받고 다리가 풀렸다'던 이정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와… (괜찮아?) 이거 지금 실시간이잖아요. (축하해.) 와, 미쳤다!"
가장 먼저 떠올린 건 팬들이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구단 우리 프런트 직원분들도 너무 감사드리고… 감사합니다. (하트)"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생생한 반응도 담겼습니다.
<이종범 / 이정후 아버지> "어 축하해. 아이고… 가슴 떨리네. 고생했어."
처음 방문한 '새로운 홈구장' 규모에 이정후는 아이처럼 놀랐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아, 이거 카메라에 안 담긴다. 대박. 저기가 야구장입니다, 여러분. 오라클 파크에 들어왔습니다. 우와, 여기 야구장 멋있다."
입단식을 마치고 나서야 이적을 실감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기분이 이상합니다. 항상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입니다'라고 해야 할 거 같은데 팀명도 바뀌었고 유니폼 색깔이 바뀌어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미국프로농구 경기장에서도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현지에 적응한 그는 '키움의 이정후'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금까지 키움히어로즈 이정후였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정후는 한 달 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빅리그 데뷔 준비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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