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40년간 쌓아온 기술력으로 현대화사업… "인재 육성도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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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40년간 쌓아온 양수발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 내 수력·양수발전 업무 기술인력은 총 876명이다.
양수발전 건설사업과 노후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 등을 경험한 기술인력은 206명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꾸준하고 체계적인 양수발전 인력 양성을 통해 관련 기술 국산화를 확보할 발판을 마련하고 양수발전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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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계속 높아져… 춘천댐·의암댐 등급 첫 상향
한국수력원자력이 40년간 쌓아온 양수발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연구·교육기관도 운영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16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국 7개 양수발전소를 관리중인 국내 유일 양수발전 운영사다. 한국 최초 양수발전소는 1980년 준공된 청평 양수발전소다. 200메가와트(MW)급 발전기 2기가 들어간 청평 양수발전을 시작으로 2011년 준공된 예천 400MW 2기까지 총 16기가 가동 중이다. 용량은 총 4700MW다.
그동안 한수원이 직접 양수발전과 수력발전을 운영하면서 제정하거나 개정한 관련 표준절차서와 사업소절차서는 1000여건에 달한다. 2021년에는 중대사고 대응 절차서를 제정했다.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고장정지를 최소화하고 양수발전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최신 기술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한수원은 4차산업 활용기술을 도입하고 상태감시 예측진단기술 개발과 취약설비 별도 지정 등을 통해 지난해 고장건수가 최근 7년 평균보다 6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시송전발전과 첨두부하 역할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자체기동시험 12회, 용량시험 16회에서 모두 100% 합격을 받았다.
안전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한수원은 2022년 C등급이던 춘천댐과 의암댐 안전등급을 B등급으로 끌어올렸다. 첫 상향이다. 신공법 적용으로 50년 이상 노후화된 댐구조물을 보수·보강하고 체계적인 장기 계획 수립으로 양수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성과물이다.
노후설비 성능개선 교체 등 현대화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삼랑진 양수발전은 준공 35년 만인 2022년에 주기기 교체, 댐·터널 보수 등이 마무리됐다. 한수원은 추후 청평, 무주, 산청, 청송 등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스위스 '샤프하우젠 엥게바이어' 양수발전소는 1907년 준공된 세계 최초 양수발전소"라며 "양수발전은 100년 이상 충분히 검증된 전기에너지 저장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2019년 마련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가변속양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전력 당국이 양수발전을 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 대응을 위한 백업설비로 펌핑 시 빠른 출력조절이 가능한 용량 1.8기가와트(GW)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국내서 운영되는 기존 양수발전은 펌핑 시 출력조절이 불가능한 고정출력 방식이었다. 한수원은 올해 3월 영동 양수발전에 가변속 계획을 수립해 2030년 말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있다.
핵심 기술인 주기기 설계기술 자립과 수력산업 생태계 육성은 숙제로 남아있다. 한국은 양수발전 입지 여건인 낙차, 유량 등에 따라 설계가 상이해 단기간에 국내기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조기기 제작기술 국산화는 100%지만 핵심인 주기기 국산화율은 70% 수준이다. 또한, 가변속양수 설계·제작기술도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한수원은 영동, 포천, 홍천 등 건설사업에서 주기기 설계기술 자립을 추진한다.
한수원 내 수력·양수발전 업무 기술인력은 총 876명이다. 양수발전 건설사업과 노후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 등을 경험한 기술인력은 206명이다. 한수원은 2015년 경기도 가평에 국내 유일의 수력·양수 전문연구 교육기관을 운영 중이다. 교육기관에는 기본, 실무, 전문 등 연간 총 26개 과정이 43회 운영되며 710여명이 거쳐간다.한수원 관계자는 "꾸준하고 체계적인 양수발전 인력 양성을 통해 관련 기술 국산화를 확보할 발판을 마련하고 양수발전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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