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 귀책에 따른 재보궐 선거에 무공천"… 강원도 선거 3곳 영향

이설화 2024. 1. 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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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혀 강원도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미경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재보궐선거는 중앙당 지침에 따라 도당 산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를 결정한다"며 "공천관리위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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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혀 강원도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강원도에서는 오는 4월 강원도의원 등 재·보궐선거 4개가 치러진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귀책, 그러니까 형사처벌이라든가 선거법 위반 같은 그런 귀책으로 재보궐이 이뤄지게 된 경우에 있어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잘못으로 선거가 발생한 경우 무공천 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이에 강원도 재보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내에선 오는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양구 지역구 강원도의원 △양구군의원(나선거구) △양양군의원(나선거구) 재선거와 동해시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가 예정돼있다.

재선거를 치르는 세 곳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이기찬·박귀남·김의성 전 의원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동해시의원은 의원 사망에 따른 보궐선거다.

일부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분위기다. 김왕규 양구 지역구 도의원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공천을 안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제 잘못으로 인한 탈당이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한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무공천 약속을 똑똑히 지켜보겠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국민의힘의 묵인아래 ‘위장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위장출마’하는 꼼수를 부린다면 도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미경 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재보궐선거는 중앙당 지침에 따라 도당 산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를 결정한다”며 “공천관리위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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