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7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성공했다
김상범 기자 2024. 1. 16. 18:36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적자 행진을 이어오던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6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13조9350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2조6020억원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4분기 흑자 전환은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공급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TV와 정보기술(IT)용 패널 등 중대형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며 출하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말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철동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는)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며, 그쪽 방향에 집중해서 회사를 재무적으로 건강하게 만들고 턴어라운드를 이끄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작년 4분기와 연간 결산 실적 등 세부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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