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센스 넘친 콘서트 미담…98세 팬에 "100세 때도 오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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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98세 팬에게 남긴 말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낳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영웅의 팬 A씨가 올린 임영웅 콘서트 후기가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A씨는 98세 어머니와 함께 임영웅의 콘서트를 관람했다며 "휠체어로 입장하니 스태프 분이 좌석까지 친절하게 에스코트 해주시고 편하게 휠체어 보관까지. 역시 영웅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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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임영웅이 98세 팬에게 남긴 말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낳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영웅의 팬 A씨가 올린 임영웅 콘서트 후기가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A씨는 98세 어머니와 함께 임영웅의 콘서트를 관람했다며 "휠체어로 입장하니 스태프 분이 좌석까지 친절하게 에스코트 해주시고 편하게 휠체어 보관까지. 역시 영웅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웅님께서 제 엄마를 기억해주시고 찾으시던 순간 심멎.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제 엄마께 평생 기억에 남을 98세 생애 첫 콘서트.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응원봉 들고 즐거워하시던 귀엽고 이쁜 울 엄마"라고 적었다.
임영웅은 98세인 팬에게 사인을 전달하면서 "100세 때도 콘서트 오셔야 하잖나. 젊게 사시라고 김○○ 할머님이신데 할머니 안 쓰고 ○○으로 쓰겠다며 '○○이'라고 팬의 이름을 적어 박수를 받았다.
A씨는 98세인 어머니가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영웅님, 너무 감사하다. 울 엄마 100세 때는 울 엄마 여섯 딸 모두 가야한다. 티켓 구할 수 있는 넓은 곳에서 콘서트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영웅은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진행 중이다.
그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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