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AI폰' 갤럭시S24 데뷔전... 가상인간 인플루언서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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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실시간 번역을 비롯해 문서 요약, 화면 속 제품정보 제공 등의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신제품 홍보 데뷔전에 디지털 아바타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디지털 아바타를 언팩에 등판시켜 AI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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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번역을 비롯해 문서 요약, 화면 속 제품정보 제공 등의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신제품 홍보 데뷔전에 디지털 아바타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AI폰인 점을 강조하면서도 미래기술 홍보에 방점을 찍고, 글로벌 마케팅에도 힘을 싣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삼성전자 멕시코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삼성의 대표 디지털 아바타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는 '샘(SAM)'을 활용한다. 지금까지 갤럭시 언팩에선 통상 삼성전자 임직원 또는 배우들이 무대 또는 화면에 올라 신제품을 설명했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디지털 아바타를 신제품 설명에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디지털 아바타를 언팩에 등판시켜 AI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샘은 남미 소비자에게 익숙한 디지털 아바타다. 삼성전자 멕시코·브라질 등 남미법인은 온라인 마케팅 등에 샘을 활용하고 있다.
아서 웡 삼성전자 남미마케팅총괄은 "샘이 갤럭시 언팩에 오르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 중심의 특별한 경험 제공을 대표하면서도 일상생활 속 AI의 중요성을 보충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에 공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첫 AI폰이다.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뒷받침하는 '온디바이스AI'와 협력업체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을 통해 AI 기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AI'를 결합한 방식으로 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실시간 번역 기능 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내 제품에 원을 그리면 원 안에 포함된 아이템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도 이 중 하나다. 이미지로 검색을 할 수 있고, 사진을 찍으면 화면 내 텍스트를 번역해주는 구글의 '구글 렌즈' 기능이 뒷받침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MS와도 파트너십을 지속해 온 만큼 챗GPT와 연계된 생성형 AI 기능이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아울러 문서 내용을 요약하는 '노트 어시스트'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홍보영상 등을 요약하면 사진·영상 촬영 또는 편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 기능 등도 추가될 수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 같은 AI 기능을 최소 오는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에는 구독모델을 접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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