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제에 내수 둔화까지…" 中, 작년 반도체 수입 15%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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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이 3494억달러로 전년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제일재경은 지난해 중국 반도체 수입량이 4795억개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으며 반도체 수입금액은 3494억달러로 15.4% 줄었다고 보도했다.
제일재경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중국 반도체 수입 감소는 지난해 글로벌 수요 둔화를 반영하며 특히 중국 스마트폰·노트북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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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이 3494억달러로 전년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등 수요 둔화와 미국의 AI칩 금수 조치를 수입 감소 이유로 들었다.
15일 중국 제일재경은 지난해 중국 반도체 수입량이 4795억개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으며 반도체 수입금액은 3494억달러로 15.4% 줄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다이오드와 범용 반도체 부품 수입량도 23.8% 급감했다.
중국의 반도체 수입감소로 인해 지난해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도 큰 폭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12월 25일 대중 반도체 수출금액은 355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 급감했다.
제일재경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중국 반도체 수입 감소는 지난해 글로벌 수요 둔화를 반영하며 특히 중국 스마트폰·노트북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기업은 본토 반도체 생산을 늘려서 수입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 중국 반도체업체의 경영진은 "한편으로는 저가형 소비자 가전 칩에 대한 수요 약세, 다른 한편으로는 수요가 많은 최첨단 AI 칩의 금수 조치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중국 반도체 수입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건설을 추진하면서 레거시(성숙공정)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반도체 업체는 적극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중이다. 가전 및 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서도 제외됐다. 중국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SMIC, 화홍반도체, 넥스칩이 생산능력 확충에 가장 적극적인데, 이들 기업은 구동칩, 이미지센서(CIS), 영상신호처리(ISP), 전력 반도체(디스크리트 및 모듈) 등 범용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도체업체의 반도체 생산능력(200mm 웨이퍼 환산 기준)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월 760만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3% 늘어난 월 860만장에 달할 전망이다. 제일재경은 중국 레거시(성숙공정) 반도체 수요의 대부분은 현지 생산을 통해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44개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며 22개 신규 생산라인이 건설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레거시(성숙공정) 반도체 생산능력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31%에서 2027년 3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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