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법인 세우고 인재 헌팅…'韓 배터리 기술' 빼돌린 중국 車업체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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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완성차 업체가 국내 기업인 삼성 SDI, SK온의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대는 지난 10일 A씨 등 삼성SDI·SK온 전현직 임직원 5명과 에스볼트코리아, 에스볼트 중국본사, 장성기차 등 법인 3곳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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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기차 등 중국 기업·국내 법인도 넘겨져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중국의 완성차 업체가 국내 기업인 삼성 SDI, SK온의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장성기차는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 업체로, 에스볼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대는 지난 10일 A씨 등 삼성SDI·SK온 전현직 임직원 5명과 에스볼트코리아, 에스볼트 중국본사, 장성기차 등 법인 3곳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배터리셀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던 당시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도면과 배터리셀 도면 등을 사진으로 찍어 가지고 있다가 에스볼트코리아로 옮긴 이후 이 자료를 넘긴 혐의를 받는다.
에스볼트코리아는 2020년 6월 서울 고려대 산학관에 연구소 겸 사무실을 세운 후 전기차에 들어가는 삼성 SDI·SK온의 배터리 관련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다. 에스볼트코리아는 설립 전후 배터리 업계 주관 협회에 참석해 국내 대기업에서 배터리를 담당하는 연구원들에게 접근했다. 국내 사무소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며 고연봉과 막대한 보너스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당국은 에스볼트코리아가 모기업인 장성기차의 지시를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에스볼트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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