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업무 매뉴얼'로 건설업 틀 깬다… "품질관리에 최선" [고강도 기업 혁신 나선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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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연초부터 고강도 기업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현장 업무의 기본인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추진으로 기업 혁신의 첫발을 내디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완성도와 품질을 일관되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현장과 기본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며 "불황과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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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업무 방식부터 재정립 추진
불합리한 관행 대신 효율 극대화
하자 없는 공종 안착 집중하기로
DL이앤씨가 연초부터 고강도 기업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건설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고객 눈높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모든 공종과 작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건설업 관행과 폐단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타파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향상하는 등 건설업 혁신을 주도하기로 했다.
■'일하는 방식' 재정립… 건설업 혁신
16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현장 업무의 기본인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추진으로 기업 혁신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통해 모든 공종과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계획이다. 품질, 안전, 원가, 공기 등을 포함한 현장의 모든 이슈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만큼 특정 분야만 개선해선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공종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재작업으로 이어져 공기 지연, 원가 압박, 안전을 위협한다. 결국 품질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연속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무리 사소한 하자라도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매뉴얼을 정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티끌 같은 하자 하나가 회사의 신인도와 수익성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모든 리스크와 변수를 통제할 수 있도록 통합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통합 매뉴얼 작업을 통해 그동안 관행에 따라 해오던 업무를 본질과 목적에 맞춰 재편하기로 했다.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키로 했다.
우선 각 현장의 부문별로 산재된 업무지침, 절차 등을 통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바이블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DL의 모든 협력사, 현장 근로자까지 이를 공유하고 일하는 사람과 관리하는 사람이 같은 기준과 원칙으로 업무를 담당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한다. 품질 뿐만 아니라 수주, 원가, 안전 등 사업 전반에 걸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장과 기본에서 답을 찾다
DL이앤씨는 협력사와 함께 손을 잡고 이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품질과 안전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품질과 안전에 대해 한층 엄격해진 사회적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건설사는 더이상 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운 추세다. 협력사도 예외가 아닌 점을 실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DL이앤씨와 협력사 기술진은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역량을 모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현장의 최전선에서 불합리한 관행과 비효율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협력사의 의견과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각 공종별, 작업별 최고 전문가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매뉴얼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개인의 기술과 노하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모든 업무에 대한 명확한 매뉴얼화로 전문성을 내재화하는 것이다.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경청하기 위해 협력사 대표를 비롯, 현장 전문가를 상대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원, 대리급 현장 직원과 협력사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기 위해 익명 소통채널도 개설했다. 75개의 익명 소통채널에서 약 3000여명이 소속과 직급에 관계없이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DL이앤씨는 이번 협업을 상생 발전의 기회로 삼아 협력사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완성도와 품질을 일관되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현장과 기본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며 "불황과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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