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26만t 역대 최대 공급…취약층 전기료 동결
[앵커]
정부가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고물가·고금리 속에 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은 한 번 더 유예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5개월째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는 신선식품 물가.
정부가 설 물가 안정 대책으로 사과 등 16대 성수품을 25만7천t 집중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도 840억원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월 8일까지 4주간 대형마트 등 모든 유통경로에서 정부 할인을 20%에서 30%로 높이고, 유통업체 자체할인도 병행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설 전후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고령층과 취약계층 70만명 이상을 조기 채용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서는 역대 최대 수준인 39조 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 공급합니다.
소상공인 대상 저리 대환대출이 다음달 부터 개시되고, 3월 말부터는 제2금융권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까지 이자 부담을 덜어줍니다.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 부가세 납부기한은 2개월 직권 연장, 부가세 환급금은 1주일 이상 조기 지급해줍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약계층 365만호에 대해서는 작년 1·5월 각각 유예했던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 재유예하여 약 2,900억원 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입니다."
올해는 기존 6월 뿐 아니라 2월도 '여행가는 달'로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대상 숙박쿠폰 20만장을 순차 배포하고, 교통 할인도 지원합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은 무료고,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하면 최대 30% 할인해줍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설명절 #민생안정 #전기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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