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경선 압도적 승리, 순조로운 출발
[앵커]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는 아무래도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일 겁니다.
현재론선 바이든과 트럼프.
미국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랜 정치 구호를 꺼내 들며 재도전 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국가 기밀 유출, 성 추문 입막음 포함한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상태.
가장 심각한 건 2021년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의회에 난입했는데 이를 부추기고 선동했다는 혐의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꼽히는 미국 중부 아이오와의 공화당 당원대회가 극한 한파 속에 치러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죽더라도 투표하러 나와야 한다"고 지지자에게 호소했는데요.
51%의 득표율로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며 미국 대선으로 가는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임세흠 기잡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중서부 아이오와주 전역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습니다.
51% 과반 득표로 다른 후보들을 멀찍이 따돌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최우선에 두고,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진짜 중요한 밤은 11월(대선일)에 맞이할 겁니다. 그날 우리는 나라를 되찾고, 진정으로 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겁니다.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2위는 아이오와에 전력을 쏟아온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지했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간발의 차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론 디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할 일이 많지만, 이것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서 저는 이 나라를 위해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아이오와주가 공화당 경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 정도에 불과하지만, 첫 경선 지역으로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순조로운 출발로 3월 중에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다는 전략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큰 민주당 소속 바이든 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자신과 극우 공화당 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1주일 뒤 뉴햄프셔에서 당내 경선 일정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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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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