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의존도 높은 LG이노텍, 지난해 영업이익 35% 감소

유지한 기자 2024. 1. 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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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로고./LG이노텍

LG이노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16일 지난해 매출은 20조6053억원, 영업이익은 8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2%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4.7% 줄었다.

LG이노텍의 실적 부진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수요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애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75.1%에 달한다. 애플은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샤오미 등 ‘애국 소비’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소비경기 둔화로 전년 대비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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