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안방 공략...원희룡 "온몸으로 도전"

나혜인 2024. 1. 16. 18: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이 대표 출마 지역에서 승리하는 건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이 대표 지역구에 온몸으로 도전하겠다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거죠?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는 오전 인천 계양구에 있는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옆 계양을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라 관심이 쏠렸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역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동행한 원희룡 전 장관을 소개하며, 이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이라면 어디든 먼저 나설 후보들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분,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우리가 알던 과거의 그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 후속 공약으로 국회의원 수를 현재 3백 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입법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해 온 원희룡 전 장관은 사실상 총선 출사표를 던지며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우리 정치를 가로막는 돌덩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이 온몸으로 치우겠다며 이 대표 지역구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내일 복귀한다고요?

[기자]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 대표가 내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습 사건 15일 만입니다.

이 대표는 내일 당의 총선 인재 환영식도 주재할 예정인데, 당무 복귀 메시지가 주목됩니다.

당내 분열 움직임과 공천 잡음을 줄이고, 다수당 대표로서 비례대표 선거제 협상을 위한 당론을 정해야 하는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자신의 정치개혁 공약에 입장을 밝히라고 쏘아붙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부터 바로잡으라고 응수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 위원장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대통령에게 옳은 소리를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꾸 대통령의 아바타 소리가 나오는데 한 위원장이 술 안 먹는 세련된 윤석열에 불과하지 않으냐, 이런 의심이 아니라면 일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야 총선 준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공천 일정과 방식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4시간 가까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격전지인 수도권 공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과 여성, 유능한 신인을 등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 지역구를 비롯해 전략 지역 17곳을 우선 지정하고 나머지 지역의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민주당을 떠난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 가칭 '새로운 미래'의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출신 현역 의원 3명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을 고리로, 이준석 위원장이 이끄는 '개혁신당'과의 '빅 텐트' 논의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준석 위원장도 오늘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행사에 참석했는데,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공통분모를 찾는 게 우선이라며 여전히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