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년간 북미에서 이뤄낸 성과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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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현대차·기아의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만난 매슈 알 시어 현대차·기아 미국기술연구소 파트장(사진)은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위상은 몰라볼 정도로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어 파트장은 "현대차·기아의 위상이 오르는 데 모하비 주행시험장도 작으나마 보탬이 됐을 것"이라며 "극한의 테스트가 없었다면 현대차·기아의 품질이 지금처럼 좋아지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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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전기차 시험 변모"
“20년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이뤄낸 모든 성과를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난 11일 현대차·기아의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만난 매슈 알 시어 현대차·기아 미국기술연구소 파트장(사진)은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위상은 몰라볼 정도로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업계에 30년간 종사한 그는 모하비 주행시험장이 문을 연 2005년부터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어 파트장은 “모하비 사막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극심한 모래폭풍 등 어려움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우리 차량의 미래를 위한 시험을 수행하는 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기아가 2005년 약 800억원을 투자해 세운 모하비 주행시험장은 여의도의 2배가 넘는 1770만㎡(535만 평) 부지에 각종 테스트장을 설치했다.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 있어 평균 기온이 섭씨 39도에 이르고 여름엔 지표면 온도가 54도까지 올라간다.
그는 “기술 발전에 따라 20년 전엔 없었던 테스트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며 “요즘엔 전기차 위주의 시험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행시험장엔 현대차 아이오닉 5N과 기아 EV9 등 전기차들이 계속 돌아다녔다.
시어 파트장은 “현대차·기아의 위상이 오르는 데 모하비 주행시험장도 작으나마 보탬이 됐을 것”이라며 “극한의 테스트가 없었다면 현대차·기아의 품질이 지금처럼 좋아지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캘리포니아시티=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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