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 외무장관 회담 시작…푸틴 방북 조율할 듯
[앵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조금 전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이는데, 회담이 끝나면 최선희 외무상과 푸틴 대통령의 면담이 성사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방문 이틀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공식 일정에 나섰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조금 전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 두 사람이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이 자리에선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과 의제를 포함해 포괄적인 양국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 방북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는 3월 대선 이후가 유력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북한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우리는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러북 외무장관 회담이 끝나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크렘린궁이 최 외무상과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면담이 성사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라브로프 장관은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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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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