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새해 들어 부쩍 ‘기술 경쟁력’ 강조

옥기원 기자 2024. 1.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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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들어 6지(G, 6세대) 등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사내 기술 전문가들을 만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원들과 만나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연구개발과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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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술 명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들어 6지(G, 6세대) 등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사내 기술 전문가들을 만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산업에서 ‘초격차’(경쟁자들이 뛰어넘을 수 없는 차이) 지위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쟁사를 뛰어넘는 기술 리더쉽 구축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6일 이재용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기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들에게 “(삼성의) 미래는 기술인재 확보와 육성에 달렸다.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삼성 명장 제도는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직책으로 2019년부터 운영됐다. 명장에겐 격려금 및 정년 후 근무 계약 우선권 등 혜택을 준다. 이달 초 열린 시무식에서 15명의 명장이 뽑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원들과 만나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연구개발과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의 올해 행보 공개는 반도체 업황 악화와 디지털 기기·가전 판매 둔화세 등으로 회사 안팎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던 지난해와는 상반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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