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청소년올림픽 사흘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검출…식중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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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자원봉사자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 관계자들에게 "지난 14일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식사 후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길 바란다(검사 진행 중)"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해 2월1일까지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80개국 1900여명의 청소년(15~18살)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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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자원봉사자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1일에는 조리종사자 9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격리 조처됐다. 자칫 위생 문제 등으로 파행을 겪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악몽이 재연될까 관계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 관계자들에게 “지난 14일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식사 후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길 바란다(검사 진행 중)”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인근에 별도의 검사소를 마련하고 당시 식당을 이용한 조직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직 방역당국에서 역학조사와 검사를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검사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11일에는 선수촌 식당과 숙박시설 조리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9명에게 검출돼 해당 조리장은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검출자들은 모두 격리 조처된 상태다. 지난 2018평창겨울올림픽 당시에도 개막을 앞두고 보안요원과 관계자 등이 집단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위생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강원도 등 방역당국은 선수촌과 운영인력 식당의 식재료 납품업체 15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 대회가 끝날 때까지 격일 간격으로 업체의 위생상황을 점검하고 경기장 주변 식음료·숙박 위생업소 3532곳에 대해서도 개최 시·군별로 점검반을 꾸려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해 2월1일까지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80개국 1900여명의 청소년(15~18살)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2012년 처음 시작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 강원도에서 4회 대회가 열린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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