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Q 영업이익 1317억원 7분기만 '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가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3조9350억원, 영업손실은 2조62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해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 업계 시장 기대치(1206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흑자 전환은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공급량이 확대되고,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TV와 IT용 패널 등 중대형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며 출하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세부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