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부터 스터디 앱까지...요즘 많이 쓰는 AI 앱 어떤 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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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가운데 지난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AI 서비스로 SKT의 '에이닷'(A.)과 네이버의 '파파고' 등이 거론됐다.
대화형 AI 앱인 에이닷은 월간 사용자 수(MAU)가 1년 사이 238%나 증가했고, AI 번역앱인 파파고 역시 MAU가 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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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1년 만에 MAU 238% ↑
네이버 ‘파파고’도 구글과 격차 벌려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AI앱 트렌드 리포트’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 중인 데이터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통합 분석 기준으로 산출해낸 추정치다.
그 결과 에이닷의 지난해 12월 MAU는 125만7083명으로 그해 1월 37만2402명보다 약 237.6% 증가했다. 지난해 6월 28만명선에 그쳤던 에이닷 MAU는 이후 급격한 성장 추이를 보이며 10월에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에이닷이 지난해 10월 통화 녹음 기능이 없는 아이폰에 해당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파파고의 지난해 12월 MAU는 654만1841명으로 같은 기간 ‘구글번역’ 앱 254만6912명과 비교해 약 400만명이나 더 많았다.
특히 파파고는 해외여행 앱과 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파파고의 해외여행 관련 앱 교차 사용 비율은 ‘트레블월렛(43.7%)’, ‘트립닷컴(36.4%)’, 트리플(35.9%) 순으로 높았다.
대화 내용부터 이미지까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외여행 시 활용도가 빈번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AI 패션 앱에선 지난해 12월 MAU 기준 ‘무신사’가 446만9617명으로 ‘에이블리’ 384만5748명보다 사용자 수가 더 많았다. 다만 사용량 측면에선 무신사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는 6.71일, 사용시간은 0.64시간이었던 반면, 동일한 기간 에이블리 이용자들은 1인당 월평균 7.33일 앱을 활성화했고, 0.94시간 가량 서비스를 사용했다.
학습 관련 AI 앱에선 ‘콴다’가 61만7838명(이하 2023년 12 MAU 기준)으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말해보카’ 27만561명, ‘스픽’ 22만6531명, ‘듀오링고’ 21만5952명 등의 순이었다.
반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앱 총 사용 시간은 듀오링고(882만 8270시간), 콴다(856만 8052시간), 말해보카(743만 6512시간), 스픽(224만 4244시간) 순으로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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