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후에 통화긴축서 완화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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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적극적인 통화긴축에 나선 가운데 올해 이러한 흐름이 완화될 것으로 한·중·일 경영자들이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경영자의 각각 27.7%와 20.0%는 올해 3분기, 일본 경영자의 25.5%는 올해 2분기로 예상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부 국가의 긴축 정책이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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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값 상승에 따른 대응법
韓 "유통망 혁신해 비용 절감"
日 "원가 상승분 가격에 반영"
◆ 한중일 CEO 설문조사 ◆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적극적인 통화긴축에 나선 가운데 올해 이러한 흐름이 완화될 것으로 한·중·일 경영자들이 전망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변화의 조짐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일경제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중국 환구시보와 함께 조사한 결과 3국 경영자의 절반 이상이 통화긴축으로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국 경영자의 24.8%는 '매우 나쁜 영향', 60.4%는 '약간 나쁜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하는 등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해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국내 주력 산업이 해외 투자를 늘렸는데, 통화긴축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국가의 통화긴축 국면이 수습되는 시점으로는 '2025년 이후'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경영자의 각각 27.7%와 20.0%는 올해 3분기, 일본 경영자의 25.5%는 올해 2분기로 예상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부 국가의 긴축 정책이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3국 경영자가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문제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이러한 가격 상승에 대해 각국 경영자들의 대처 방법은 달랐다. 복수 응답으로 진행된 질문에서 한국은 '유통망 재검토 등을 통한 비용 절감'이 50.5%로 가장 많았던 반면, 일본은 '원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한다'는 응답이 73.0%로 압도적이었다.
[특별취재팀=도쿄 이승훈 기자 /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 서울 한재범 기자 /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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