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글로벌 1위 굳힌다…"올 사상최다 1030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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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완성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가 올해 생산 목표를 사상 최대인 1030만 대로 잡았다.
지난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자국에서 340만 대, 해외에서 690만 대 등 총 103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주요 부품 공급사에 전달했다.
작년(1000만 대 추정)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생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닛케이는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카 판매 호조와 부품난 해소에 따라 생산 목표를 높여 잡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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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난 해소에 공격적 증산 가능
세계 1위 완성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가 올해 생산 목표를 사상 최대인 1030만 대로 잡았다.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독주 체제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자국에서 340만 대, 해외에서 690만 대 등 총 103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주요 부품 공급사에 전달했다. 작년(1000만 대 추정)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생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5년 생산 목표는 1050만 대다.
닛케이는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카 판매 호조와 부품난 해소에 따라 생산 목표를 높여 잡았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에 주력한 결과다.
글로벌 부품난도 해소돼 증산 계획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도요타는 2020년 코로나19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2019년 905만 대에서 2020년 790만 대로 쪼그라들었다.
이후 글로벌 수요 폭발로 재고가 적정 수준을 밑돌면서 공격적인 증산이 가능하게 됐다.
가장 큰 리스크는 중국이다. 도요타의 지난해 중국 판매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190만 대로, 2년 연속 줄었다. 전기차(EV) 선두권으로 올라선 중국 비야디(BYD) 등 현지 업체에 밀린 탓이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한풀 꺾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도요타의 글로벌 1위 수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도요타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11월 기준 1022만 대를 판매해 폭스바겐의 연간 판매량(924만 대)을 넘어섰다. 지난달 생산 목표치(80만 대)를 달성했다면 연간 1000만 대 생산은 가뿐히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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