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일찍 알린 엘앤에프…다음 날 이전상장 예비심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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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4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은 뒤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엘앤에프가 영업손실 2804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4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나 약세를 보이기보다는 이적 상장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오히려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4분기 실적 발표 기한은 3월 말까지인데 엘앤에프가 어닝 시즌 초기에 잠정 실적을 알리면서,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기 전 '어닝 쇼크'를 발표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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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8.27% 상승한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20만원대로 복귀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엘앤에프가 영업손실 2804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4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나 약세를 보이기보다는 이적 상장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오히려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시장의 예측처럼 이날 한국거래소는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엘앤에프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 발표 기한은 3월 말까지인데 엘앤에프가 어닝 시즌 초기에 잠정 실적을 알리면서,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기 전 ‘어닝 쇼크’를 발표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15일 지난해 4분기의 영업손실은 2804억원, 매출은 6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영업손실 224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엘앤에프 측은 “2023년 영업이익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리튬 가격 폭락으로 인한 대규모 재고자산평가손실 반영이다”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둔화에 따라 연초 계획 대비 20% 이상 판매 실적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이전상장 가능성이 화두에 올랐던 엘앤에프는 같은 해 10월 26일 거래소에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유가증권시장으로 이동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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