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이해인 기자 2024. 1. 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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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LG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기나긴 적자의 터널을 지나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6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이 13조9350억원, 누적 영업손실이 2조6020억원임을 고려하면 4분기에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 흑자 전환은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공급량의 본격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TV 등 중대형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시는 대규모 법인의 경우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직전사업연도 대비 15% 이상 변동되면 최초 내부 결산 확정 당일에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는 공시 의무에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작년 4분기 및 연간 결산실적과 세부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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