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의 '자살 전술', 경질하라!"…엘 클라시코 대패에 글로벌 비난, "사비 전술이 바르셀로나 발목을 잡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선수로서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전설이었지만 감독으로서 '맹비난'을 받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이야기다.

바르셀로나는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 참패를 당했다. 그것도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서는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SU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 참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엘 클라시코 완승을 일궈냈고, 이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층격적 대패. 사비 감독은 고개를 숙였지만 여론은 심상치 않다. 이 경기 후 사비 감독을 향한 글로벌 비난이 나왔다. 결론은 사비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글로벌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사비의 전술이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꼈다. 사비 감독 경질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레키프'는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압도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수비 실수와 사비의 자살 전술에 짓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압도적으로 바르셀로나를 꺾었다. 사비는 수비를 요구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무너졌고, 사비는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A Bola' 역시 "스페인 슈퍼컵은 비니시우스의 쇼였다. 1994년 이후 최초, 21세기에 브라질 출신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사비의 비참한 결과"라고 비판한 후 "레알 마드리드가 완승을 거두면서 사비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비니시우스는 쇼의 주인공이 됐고, 바르셀로나 수비는 악몽이었다"고 바난했다.

브라질의 'Globoesporte'는 "비니시우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이 결과로 인해 사비는 더욱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아르헨티나의 'Ole'는 "경기 결과에 따라 사비의 경질론이 더욱 거세졌다"고 평가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레알 마드리드 슈퍼컵 우승.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