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빠르다니까요", SON 대체자 향한 토트넘의 기대감은 폭발 중

이성필 기자 2024. 1. 16. 1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티모 베르너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의 기대치는 상당하다.
▲ 티모 베르너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의 기대치는 상당하다.
▲ 티모 베르너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의 기대치는 상당하다.
▲ 티모 베르너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의 기대치는 상당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손흥민 존'에서 홈런을 날렸지만,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동료들도 적극적으로 띄우기에 나섰다.

토트넘 홋스퍼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무섭게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영입했다. 또,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임대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빠른 일 처리에 모두가 놀랄 정도로 토트넘의 겨울 이적 시장은 공백이 생긴 포지션 보강에 확실히 초점이 맞춰졌다.

부상자가 여전히 많은 토트넘이다. 수비에서는 벤 데이비스가 이탈했고 미드필드에서도 지오바니 로 셀소, 제임스 매디슨, 이반 페리시치가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브 비수마(말리), 파페 마타르 사르(세네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손흥민처럼 장기 공백이 불가피하다.

공격에서도 마노르 솔로몬, 알레호 벨리즈가 재활에 매진하는 중이다.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5골 5도움으로 분전하고 있는 것이 가장 커 보인다. 이 때문에 베르너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하다. 손흥민이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내고 돌아오기 전까지 베르너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하다.

베르너는 지난 15일(한국시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과 호흡하며 맨유 수비를 공략했다. 드라구신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40분 올리버 스킵을 대신해 들어가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히샤를리송의 동점골에 도움을 기록한 베르너다. 35분까지 뛴 뒤 브리안 힐과 교체됐다. 전반 결정적인 슈팅 기회에서 허공으로 날아갔고 하필 손흥민이 즐겨 슈팅하는 위치라 더 크게 비교됐던 베르너다.

▲ 토트넘 홋스퍼는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골로 2-2로 비겼다. 베르너는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UTERS/EPA/AFP/AP
▲ 토트넘 홋스퍼는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골로 2-2로 비겼다. 베르너는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UTERS/EPA/AFP/AP
▲ 토트넘 홋스퍼는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골로 2-2로 비겼다. 베르너는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UTERS/EPA/AFP/AP
▲ 토트넘 홋스퍼는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골로 2-2로 비겼다. 베르너는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UTERS/EPA/AFP/AP
▲ 토트넘 홋스퍼는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골로 2-2로 비겼다. 베르너는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UTERS/EPA/AFP/AP

하지만, "우승하기 위해 왔다"라는 포부로도 무관 생활이 긴 토트넘에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이 부재한 동안 더 인상적인 활약을 해준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형 전술에 더 녹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성된다.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8경기에 나서 2골을 넣고 부상에서 회복한 뒤 토트넘에 온 베르너다. 골 냄새를 맡을 줄 아는 공격수라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은 꽤 큰 편이다.

맨유전도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골로 2-2로 비겼다. 승점 40점으로 5위를 이어가며 1위 리버풀(45점)에 5점 차를 유지했다. 아직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40점)에 동률이라 희망적이다.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4점)에는 6점 차로 도망쳤다.

활력이 넘치는 베르너를 두고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를 치른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그냥 두지 않았다.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독일 볼스프부르크에서 뛸 당시 베르너를 리그에서 두 번 상대한 기억이 있다. 첫 대결은 라이프치히가 3-0으로 이겼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는 2-1로 볼프스부르크가 승리했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은 호흡과 팀 적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판 더 펜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베르너는 속도가 빠르다. 볼프스부르크 시절 라이프치히의 베르너를 상대해 봤다. 그가 빠른 속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토트넘에는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맨유전) 도움 1개를 통해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마침 맨유는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32강전 전까지 열흘 넘는 휴식을 얻었다. 이적생들의 적응에 딱 맞는 기간이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결승에 간다면 맨시티전을 비롯해 브렌트포드(홈), 에버턴(원정),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홈)으로 이어지는 22~24라운드까지 베르너가 공격에서 해결사로 버텨주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임대 신분이지만, 완전 이적 조건이 붙어 있다. 베르너는 첼시 시절 자신의 몫은 충분히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과 마주했다. 다시 돌아온 프리미어리그에서 동료들의 관심을 받으며 확실하게 비상을 준비하는 베르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