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라미란 "덩어리 커진 안은진→이무생, 어벤져스 됐다" [인터뷰②]

강다윤 기자 2024. 1.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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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 / ㈜ 쇼박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 '시민덕희'가 4년 만에 개봉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간 성장한 배우들에 대한 뿌듯함도 함께였다.

라미란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라미란은 극 중 덕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국에 촬영됐던 '시민덕희'는 약 4년 만에 개봉을 맞이하게 됐다. 그 사이 공명은 군 복무를 마쳤고, 안은진은 MBC '연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염혜란 또한 넷플릭스 '마스크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받았고, 이무생 역시'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함께했던 이들 상당수가 '대세' 반열에 올랐다.

이에 대해 라미란은 "공명이 전역하기를 기다린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오히려 지금 잘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 같이 한 배우들도 다 덩어리가 커졌고 공명도 전역해서 같이 홍보할 수 있고. 극장에 오기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시민덕희'의 실화가 2016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게 내년에 한들, 몇 년 후에 한들 사실 그때 이야기라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지금 (배우들이) 다 잘돼서 어벤져스가 됐다. '덕벤져스'가 아니라 어벤져스가 돼서 왔다"고 미소 지었다.

4년 만에 '시민덕희'가 개봉하며 다시 만난 소감을 묻자 라미란은 "안은진 같은 경우 JTBC '나쁜엄마'도 같이해서 계속 봤다. 장윤주도 가끔 봤고, 염혜란도 그렇고 우리는 계속 봤다. 그래서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계속 어떤 이유에서건 계속 보게 됐다"고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군 전역 후 다시 만난 공명에 대해서는 "강아지에서 이제 개가 됐다. 그때는 이제 아기 강아지 같았는데 지금 아저씨가 돼서 나타났다. 정말 많이 능글능글해져서 아주 흐뭇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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