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지’ 박지성, 英 매체 선정 ‘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MF 18위’ 등극… “맨유 성공에 기여한 공 상당해”

주대은 2024. 1.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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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25명"이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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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25명”이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나열했다.

매체는 “1992년 출범 이래로 PL은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축구 재능에 의해 축복을 받았다. 틀림없이 미드필더보다 경기와 시즌의 결과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포지션은 없다”라고 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순위를 정한 방식에 대해서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를 결정하는 것은 어느 정도 주관성을 가지고 있다. 미드필더도 다르지 않다”라며 “일부 후보들은 특별한 재능과 놀라운 우승 경력으로 선택됐으나, 논란의 여지도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골, 도움, 우승 경력 등을 가지고 선수들의 순위를 정했다.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폴 스콜스가 선정됐다.

매체는 “많은 동료가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평가하는 스콜스는 거의 20년 동안 맨유의 엔진이었다. 경기에서 전술적 이해도와 먼 거리에서 득점할 수 있는 스콜스의 능력이 그를 대체할 수 없는 선수로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스콜드의 뒤를 이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가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였다. 이어 파트릭 비에이라, 로이 킨,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등이 뒤를 이었다.

‘해버지’ 박지성도 순위 안에 포함됐다. 매체는 박지성을 18위에 선정하며 “박지성의 맨유 시절은 노력, 전술적 규율, 이타심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주는 증거다”라며 “그는 화려하거나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칠 줄 모르는 달리기, 지능적인 움직임, 중요한 골을 넣는 능력으로 팬들과 알렉스 퍼거슨 경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재다능함 덕분에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고, 종종 상대 팀의 핵심 선수를 마크하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큰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그의 가치를 증명한다. 다른 유명한 팀 동료들에 비해 종종 주목받지 못했지만 4번의 PL 우승을 포함해 맨유 성공에 기여한 공은 상당했다”라며 칭찬했다.

[‘기브미스포츠’ 선정 PL 역대 미드필더 순위]

1위- 폴 스콜스(499경기, 11회 우승)
2위- 스티븐 제라드(504경기)
3위- 프랭크 램파드(609경기, 3회 우승)
4위- 라이언 긱스(632경기, 13회 우승)
5위- 케빈 데 브라위너(244경기, 5회 우승)
6위- 파트릭 비에이라(307경기, 3회 우승)
7위- 로이 킨(366경기, 7회 우승)
8위- 다비드 실바(309경기, 4회 우승)
9위- 야야 투레(230경기, 3회 우승)
10위- 은골로 캉테(227경기, 2회 우승)
11위- 세스크 파브레가스(350경기, 2회 우승)
12위- 데이비드 베컴(265경기, 6회 우승)
13위- 클로드 마케렐레(144경기, 2회 우승)
14위- 마이클 에시엔(168경기, 2회 우승)
15위- 폴 인스(306경기, 2회 우승)
16위- 마이클 캐릭(481경기, 5회 우승)
17위- 제임스 밀너(632경기, 3회 우승)
18위- 박지성(154경기, 4회 우승)
19위- 루카 모드리치(127경기)
20위- 조던 핸더슨(431경기, 1회 우승)
21위- 페르난지뉴(264경기, 5회 우승)
22위- 미켈 아르테타(284경기)
23위- 가레스 배리(653경기, 1회 우승)
24위- 네마냐 마티치(251경기, 3회 우승)
25위- 스콧 파커(367경기, 1회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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