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 두달 만에 1330원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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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원화값 약세가 도드라지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두 달 만에 1330원 아래로 떨어졌다.
대만 총통 선거 이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위험 자산 선호도가 낮아진 데다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에서 벌어지는 운송 마찰 등 공급망 불안도 원화값 약세를 불러왔다는 평가다.
달러당 원화값이 133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4일(1330.2원) 이후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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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원화값 약세가 도드라지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두 달 만에 1330원 아래로 떨어졌다. 대만 총통 선거 이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위험 자산 선호도가 낮아진 데다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에서 벌어지는 운송 마찰 등 공급망 불안도 원화값 약세를 불러왔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다음달까지 달러당 원화값이 1350원 선으로 내려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11.6원 내린 1331.8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원화값이 133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4일(1330.2원) 이후 두 달 만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1288.0원에 거래를 마친 달러당 원화값은 연초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올해 들어 보름 남짓한 기간에 43.8원이나 급락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원화값 하락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차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는 데다 북방한계선(NLL) 인근 포병 사격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요인도 부각되고 있다"며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보다 시장 수급이나 불안 심리가 원화값이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원화값이 1350원대까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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