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했다 VS 사과할 일 NO" 뉴진스 민지, 칼국수 논란 사과 갑론을박 [SC이슈]

이게은 2024. 1. 16. 17: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가 자신의 칼국수 발언과 대응 태도에 공개 사과를 한 것을 두고 대중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민지는 팬 소통 플랫폼 포밍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민지는 "지난 1월 2일 버니즈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작년 겨울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제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저도 알고 있었다.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 와 맛을 생각하다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 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다.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지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휴가 중에 많이 고민해보고 주변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민지는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을 했다가 "콘셉트 이상하게 잡네" 등 여러 억측과 비난에 휘말렸다. 이후 유튜브와 SNS 등에서 "급발진한 민지" 등의 제목으로 민지의 칼국수 발언 영상이 확대, 재상산되며 악플도 등장했다. 과거 민지가 비빔면 등 대중적인 음식을 먹어보지 않았다는 영상도 덩달아 관심받기도.

이후 민지는 지난 2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나 이제 안 먹었다는 말 그만하려고 한다. 여러분,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나. 두 번 생각해달라. 여러분들은 칼국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뭐가 들어가는지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다 알고 계시나"라며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민지가 애초부터 애매한 표현을 써 오해를 불렀고, 라이브 방송 말투가 공격적이었다며 민지의 태도에 아쉬움을 지적했다. 반면 민지 또한 오죽 답답했으면 라이브 방송에서 그렇게 대응했겠냐며 민지를 옹호한 여론도 있었다. 스포츠 캐스터 정우영은 개인 채널을 통해 민지의 사과문을 공유, "냉정하게 이게 이럴 일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민지 글 전문.

안녕하세요 민지입니다. 데뷔 때부터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셔 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일 버니즈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 합니다. 작년 겨울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제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 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습니다.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 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휴가중에 많이 고민해보고 주변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습니다.

라이브를 보며 불편하고 당황하셨을 버니즈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