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언제 걷히나’ 예측 서비스…부산·인천 등 9개 항구서 시작
박주영 기자 2024. 1. 16. 17:48
부산항 등 국내 주요 무역항의 해무가 언제 걷힐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항 등 주요 무역항 9곳에서 해무가 언제 걷히는지를 알려주는 ‘해무 소산(消散) 예측정보 서비스’를 17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항만은 부산항과 인천항, 대산항, 평택·당진항, 군산항, 목포항, 여수항, 울산항, 포항항 등의 주요 지점들이다.
부산항의 경우 5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등 북항과 신항 동측 부두 앞바다가 대상이다. 국립해양조사원 측은 “‘해무 소산 예측 서비스’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9개 무역항의 11개 지점에서 수온, 기온과 같은 예측 정보를 확인하고 1~3시간 뒤 해무가 걷힐 가능성을 분석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해양기상 현황과 습도, 시정거리, 기압, 풍속 등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해무 소산 예측 서비스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oceanmap/pois/pois.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는 “바다 안개가 걷히는 시간을 알게 되면 출항이나 하역 준비 등 작업을 미리 할 수 있는 등 부두운영사나 선사들이 시간관리 및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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