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채 잘나가네”...네이버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7000억원 뭉칫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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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네이버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건 3년 만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74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당시 네이버는 3년물 2500억원, 5년물 4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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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네이버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건 3년 만이다. HD현대오일뱅크(AA-), 대상(AA-)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뭉칫돈이 몰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74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1조339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4050억원이 들어왔다.
네이버는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30bp(1bp=0.01%포인트) 구간을 제시했는데, 3년물은 민평금리 대비 -13bp, 5년물은 -21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오는 24일 회사채 발행 예정인 네이버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가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린 건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네이버는 3년물 2500억원, 5년물 4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후에는 외화채 시장에서 주로 자금을 조달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3사가 부여한 네이버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지난해 3분기 말 네이버의 부채비율은 49.3%, 차입금의존도는 13%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조833억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4조2000억원이다.
이날 AA-급인 HD현대오일뱅크, 대상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뛰어넘는 주문을 확인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3년물 1100억원 모집에 81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2600억원어치 주문을 받으며 총 1조750억원 규모 수요를 확보했다. 3년물은 민평 대비 -4bp, 5년물은 -7bp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대상은 2년물 200억원 모집에 21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6100억원으로 총 8200억원 주문을 받았다. 2년물은 -3bp, 3년물은 +3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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