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공천 바라면 갈등 조장·막말·분란 야기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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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국민 눈높이', '민생', '지역 일꾼'을 3대 원칙으로 한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1차 회의에서 "선거는 전쟁이다. 주권자인 국민의 마음과 손을 잡는 전쟁"이라며 "비록 거대 야당을 앞에 놓고 싸워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나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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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3대 원칙 '국민 눈높이·민생·지역 일꾼'
"최대 경합지 수도권…청년·여성 등 발굴 매진"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국민 눈높이', '민생', '지역 일꾼'을 3대 원칙으로 한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갈등 조장', '막말과 음해', '당내 분란 야기' 선거운동은 3대 불가 원칙으로 내세웠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1차 회의에서 "선거는 전쟁이다. 주권자인 국민의 마음과 손을 잡는 전쟁"이라며 "비록 거대 야당을 앞에 놓고 싸워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나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천의 중점 경합지로는 서울, 경기, 인천을 꼽았다. 이 지역 승리를 위해 청년, 여성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등용한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2020년 선거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보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에서의 패배"라며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이 지역들에 진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천 원칙으로는 먼저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겠다.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도덕적 기준을 갖춘 분들을 공천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민생 공천'을 제시했다. 그는 "민생을 외치다가 선거 이후 민생을 돌아보지 않는 후보는 공천하지 않겠다"며 "면접과 여론조사를 통해 역량을 검증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평소 지역민들에게 헌신해 지역민이 선호하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며 '지역 일꾼' 공천 또한 강조했다.
공천을 바라는 예비 후보들에게는 '갈등을 조장하거나, 막말 또는 음해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당내 혼란을 야기하는 선거운동은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른바 '3대 불가 원칙'이다.
공관위원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엄중한 소명 의식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우리가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총선 승패는 물론 국민의힘 운명도 달려 있다"며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은 이날 첫 회의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정 위원장은 방명록에 '천하가 개인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의 것'이라는 뜻의 사자성어 '천하위공(天下爲公)'을 적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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