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1330억 들여 인니 니켈광산 확보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1. 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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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AKP 광산)의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AKP 광산 인수를 결의한 뒤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자회사 PT EBI를 통해 후속 절차를 진행해왔다.

LX인터내셔널은 AKP 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니켈광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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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60%…전기차 700만대물량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AKP 광산)의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AKP 광산 인수를 결의한 뒤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자회사 PT EBI를 통해 후속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 6일 PT EBI에 인수 자금 1354억원을 출자했으며, 이날 대금을 모두 납입해 거래를 마쳤다.AKP 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의 니켈광이다.

면적은 여의도(290㏊)의 7배가량인 2000㏊이고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를 비롯해 운광로, 저광장, 항만 등 인프라스트럭처가 갖춰져 있다.

AKP 광산에서 채굴할 수 있다고 검증된 원광량은 3600만t이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의 리튬이온 2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LX인터내셔널이 생산 물량 전부에 대한 인수 권한을 갖는다.

LX인터내셔널은 AKP 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니켈광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 니켈은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매장·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AKP 광산은 지난해 200만t이었던 채굴량을 올해 3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LX인터내셔널이 경영을 맡으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KP 광산의 생산량 확대는 기존 경영진과 LX인터내셔널이 세부 협의를 마친 내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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